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미국에 반기문 전 유엔총장을 특사로 파견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마크 내퍼 주한미국 대사대리 일행을 접견했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6.25 전쟁에 참전했던 미군의 희생과 한미 간 우정에 대해 감사하고, 견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대북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견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안보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자강안보 입장을 설명했다는 전언이다.
안 후보는 “대통령에 취임하게 되면 미국에 반기문 전 총장을 특사로 신속하게 파견해 실무접촉을 하고, 빠른 시일 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동맹을 강화하면서 상호 신뢰 구축과 함께 미래 정책을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내퍼 대사대리는 “한미동맹은 바위처럼 견고하다”며 “미국이 향후 대북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 차기정부와 긴밀하게 조율, 협의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