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경영지원 기업 서울리거는 홍콩 최대 미용성형기업인 유니언 메디컬 헬스케어(UMH)와 계약을 맺고 홍콩 현지 내 쁘띠성형 전문 클리닉의 설립과 운영을 위한 합작법인(Joint Venture)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서울리거는 UMH의 홍콩 내 클리닉 브랜드 ‘닥터 리본’의 사용 독점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한국산 의료장비 및 의약품에 대한 공급과 의료진 및 스태프 교육, 마케팅 전략 및 운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UMH는 클리닉 오픈을 위한 건물 임대 계약 및 인테리어 시공 관리, 홍콩 의료장비 및 의약품에 대한 현지 공급, 현지 의료인 채용 및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UMH는 중화권 소비자들로부터 인지도가 높은 쁘띠 클리닉 브랜드 ‘닥터 리본’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7억400만 홍콩달러(한화 약 1000억 원)를 기록한 상장 의료기업이다.
서울리거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리거 측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영리병원 운영이 가능한 홍콩 및 중국, 동남아 의료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홍콩 병원 경영은 국내 의료법 상의 제한적인 매출 구조를 탈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올 한해 서울리거의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