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과 이스라엘의 자유무역협정(FTA) 제4차 협상이 19~30일 예루살렘에서 개최된다고 18일 밝혔다.
우리측은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을 수석대표로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이번 4차 협상은 상품(양허 포함), 서비스, 원산지, TBT, SPS, 지재권, 경쟁, 환경, 총칙, 분쟁해결 등 전 분야 협상이 진행된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여한구 통상정책국장은 “상품양허, 규범분야 논의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으며, 상호보완적 FTA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한ㆍ이스라엘 FTA가 체결되면 한국과 이스라엘의 상호 교역ㆍ투자ㆍ인적 교류ㆍ기술 협력이 크게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과 교역 규모는 2009년 14억1700만 달러에서 2011년 25억100만 달러로 늘었다가 지난해 21억4000만 달러 규모로 정체돼 있다.
한국은 주로 자동차(45.1%), 무선통신기기, 합성수지 등을 수출하고, 이스라엘로부터 반도체제조용장비(10.2%), 무선통신기기, 전자응용기기, 항공기 및 부품 등을 수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