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8’ 국내 예판 100만대 목표…美 ‘갤럭시S7’ 시리즈 넘어서

입력 2017-04-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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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이 '갤럭시 S8' '갤럭시 S8+'을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이 '갤럭시 S8' '갤럭시 S8+'을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12일 기준 갤럭시S8 시리즈 사전 예약 판매가 72만 8000대 입니다. 국내 예판 목표는 100만 대 입니다”

지난 7일 사전 예약을 시작으로 오는 21일 출격을 앞두고 있는 ‘갤럭시S8’시리즈가 흥행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전작의 기록을 훌쩍 넘어서며 업계에서 내놓는 6000만 대 판매량 관측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1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S8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한국에서는 사전 예약 70만 대가 넘어섰고 내부적으로 100만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해외도 국내 만큼은 아니지만 전작 대비 사전 예약률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시장은 절대적인 수치가 한국보다는 많지만 보통 비교를 할 때 국가 단위로 하지 않는다”며 “통상 상반기 전작 플래그십 모델과 비교를 했을 때 갤럭시S7보다 훨씬 숫자가 좋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흥행은 이미 예판 첫 이틀 간의 분위기에서 예고됐다. 갤럭시S8·S8+은 지난 7~8일 이틀 동안에만 55만대의 예판량을 기록했고 15만대 사전 물량을 준비한 6GB 램·128GB 메모리의 갤럭시S8+는 115만원이 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예약 시작 나흘만에 완판됐다. 갤럭시S6·S7의 첫 이틀 예판은 10만대 갤럭시노트7은 20만 대 수준이다.

갤럭시S8시리즈의 흥행은 잇단 발화 사고로 조기 단종된 갤럭시노트7 사태를 기억할 때 주목할 만한 성과다. 고 사장은 “지난 1월 발표한 다중 안전 설계 배터리, 자체 안정성 검사 뿐 아니라 과거에 하지 않았던 해체 검사까지 배터리 회사가 한번 폰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한번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 어느때보다 안전하고 소비자들이 마음 놓고 쓸 수 있는 갤럭시S8 이 될 것이라고 책임자로서 자신있게 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갤럭시노트7 실수가 우리에게 수업이 됐고 그 비용은 반드시 투자로 전환해서 반드시 언젠가는 리턴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갤럭시S8 시리즈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기능은 바로 인공 지능 인터페이스 ‘빅스비’다.

고 사장은 “빅스비의 경우 21일날 국내에 발매 할 때 ‘비전’서치 기능이 지원되고 보이스 컨트롤 기능은 5월 1일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빅스비는 딥러닝이라는 학습에 대한 엔진이 붙어있어 소비자들이 많이 쓰면 쓸수록 발전하는 서비스이다”고 설명했다.

그는“영어 버전은 5월 이후, 중국어 버전은 6월 이후 내놓을 것”이라며 “한 두달 사이에 너무 늦지않게 필요한 지원을 전부 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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