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수산물은 갈치와 고등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항만ㆍ물류분야에서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13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해양수산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수산물은 갈치(27.0%)와 고등어(24.4%)였다.
지역별 선호하는 수산물은 매우 달랐는데 광주는 전복, 굴, 장어가 충남은 낙지와 새우, 제주는 장어가 1위를 차지했다.
수산물 섭취는 57.4%가 구이로 먹고 이어 조림(46.8%), 회(43.3%), 탕(36.8%), 초밥(7.9%) 순이었다.
어류는 주 3회 이상 먹는 것이 가장 보편적이었다.
또 국산수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시급히 개선해야 할 분야는 '수산물 안전성 제고'로 나타났다.
바다 여행 시 20~30대는 해수욕을 즐기는 반면 40~60대는 해양경관 감상을 선호하고 해양관광 향후 전망에 대해 섬이 관광 및 여가활동 공간으로 더욱 활용될 것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해운산업 육성 관련해서는 국적선박 확충 및 해운기업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40%로 가장 많았다.
항만·물류 분야에서 중점으로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분야는 일자리 창출과 도시와 상생발전이 꼽혔다. 특히 부산에서 일자리 창출 응답이 62.3%로 가장 높아 최근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대한 위기의식이 그대로 반영됐다.
해양영토를 위협하는 요인에는 일본의 독도 침탈시도가 26.7%로 가장 높았다. 외국어선 불법어업(23.7%)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정부의 독도 실효적 지배 대책 강화를 주문한 응답이 많았다.
KMI는 "수입수산물을 포함한 수산물 안전성 확보,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 해양영토 및 해양자원 확보, 국적선박 확충 및 해운기업 지원 등 각 분야별로 국민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분야에 대해 보다 많은 정책적 자원 투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