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3일 한화테크윈에 대해 회계 기준 변경에 따라 1분기 실적이 일시적으로 둔화하지만 2분기 이후 수익성 개선이 뚜렷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9000원 을 유지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6년까지 한국 정부에 납품하던 자주포 매출 인식이 생산완료 기준에서 인도 기준으로 변경됐다”며 “1분기에 일시적으로 자주포 매출이 부진해 수익성 둔화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하지만 자주포 인도 시점이 2~3분기에 많아 2분기부터 매출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회사인 한화디펜스 매출 둔화도 1분기 실적 부진의 요인”이라며 “한화디펜스는 장갑차 양산이 종료돼 일시적으로 매출이 둔화하지만, 하반기 미사일 발사대 양산 증가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7.4% 증가한 9475억 원, 영업이익은 46% 감소한 170억 원으로 추정했다.
특히 하반기 자주포 매출 증가로 이익 개선세가 뚜렷할 것으로 봤다. 유 연구원은 “3분기부터 폴란드, 핀란드와 계약한 자주포 수출물량이 본격적으로 반영돼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며 “자주포 해외 수주도 지속될 전망으로, 인도 안보내각의 자주포 도입 사업 승인으로 상반기 내 최종 수주계약이 진행될 예정이고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중동, 인도 등 향후 해외수주 증가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