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LS산전 회장 ‘스마트 단순 경영’ 통했다

입력 2017-04-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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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영업익 목표 달성 전망… “임직원 똘똘 뭉쳐 의미있는 성과”

지난해 ‘이라크 리스크’로 실적에 발목을 잡혔던 LS산전이 올해 1분기 양호한 성적표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평소 ‘그린 CEO 구(Greenceokoo)’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등 소통에 앞장서고 있는 구자균 회장은 목표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며 구성원들의 사기 높이기에 나섰다.

12일 LS산전에 따르면 구 회장은 CEO메세지를 통해 “변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계획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년에 비해 회복하진 못했지만 임직원 모두가 위기를 체감하고 하나로 똘똘뭉쳐서 의미있는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스마트 단순 경영’을 올 한해 기조로 삼고 경영 전략과 프로세스, 실행의 단순화에 대해 꾸준히 언급했다. 그는 “올해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의 방향성이 확실히 정해졌다”며 “장기간 정체됐던 일부 분야의 경우 철수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사업 방향의 재설정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목표 달성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실행’을 꼽은 구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스마트한 실행력 △창조적인 실행력 △프로페셔널한 실행력”을 주문했다. 구 회장은 “주어진 시간에 무섭게 몰입해, 주미션과 그 이상을 창출할 수 있는 스마트한 실행력을 발휘해 주시길 바란다”며 “작은 성공에도 성취감을 느끼며 성장하는 창조적 실행력이야 말로 목표 달성을 위한 성공 방정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조업의 기본인 품질과 납기를 강조한 구 회장은 “이를 악물고 내 역량을 목표 수준까지 끌어올려서 반드시 성공해내는 프로 페셔널한 실행력이 우리의 생존을 담보한다는 사실을 명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처럼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앞으로 나아간다면 올해 마무리 시점에는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큰 성과를 확인할 것이라 믿습니다”고 격려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LS산전이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000억 원, 영업이익 16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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