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코비가 올해 사물인터넷(IoT)과 바이오 사업을 확대하며 신성장동력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인스코비는 통신서비스와 스마트그리드를 융합한 ‘IoT 사업’, FDA 최종승인을 목전에 둔 아피톡스(APITOX)와 연구완료 단계에 있는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사업’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인스코비는 우선 현재 개발중인 유·무선 통합 솔루션을 개발 완료해 본격적으로 IoT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2013년부터 참여해 온 한전의 AMI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PLC기반의 통신관리기술과 무선기술이 접목된 통합원격검침시스템을 개발 완료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검침기기와의 연동을 가능하게 하여 한전뿐만 아니라 공공분야 및 민간시장에까지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기술력으로 향후 홈 IoT로 확장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바이오 사업은 신약 ‘아피톡스’에 대한 미국 FDA의 승인과 연구진행중인 신약프로젝트 완료를 진행 중이다. 인스코비의 자회사인 아피메즈의 신약 ‘아피톡스’는 지난해 12월 FDA 3상을 종료한 후 현재 글로벌 제약회사 14개사와 ‘라이센싱아웃(L/O)’에 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인스코비는 4월 중 몇 곳과 LOI(인수 의향서)를 체결해 보다 구체적인 라이센싱 계약 협상을 진행하는 등 최종적인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줄기세포기반 발모프로그램은 올해 초에 기존 문제점이던 줄기세포가 암세포로 변이되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으로 체내이식용기를 이용한 연구개발을 완료했다. 현재 다양한 조건들로 전임상실험을 위해 임상시험수탁기관(CRO)와 임상진행연구에 대한 사전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전임상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다른 프로젝트는 표적항암제 연구개발프로젝트다. 현재는 유방암을 대상으로 아피톡스의 주성분인 ‘멜라틴’을 나노코팅하는 방식으로 연구가 진행됐다. 독성이 현저하게 낮아진 상태에서 표적유방암 세포만을 추적해서 괴사시키는 획기적인 연구결과를 거뒀으며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환경 및 조건에서 추가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전임상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스코비 관계자는 “두 사업분야에서 성장을 위한 기반을 준비해 왔고 이에 따라 2016년에는 매출액을 대폭 신장시켰으며, 이익 측면에서도 2015년 대비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며 “이번 1분기에도 통신사업부의 매출이 견조하게 이어져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되며 앞으로 두 개의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실적이 뒷받침된다면 경영실적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