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살인’ 인민혁명당 사건 희생 42기…서울시청에서 추도식 열려

입력 2017-04-09 19: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법살인’이라고도 불리는 과거 박정희 정권의 대표적 공안 조작 사건인 ‘인민혁명당(이하 인혁당) 사건’의 42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9일 오후 인혁당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기관인 ‘4·9통일평화재단’은 유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9통일열사 42주기 추모제’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가졌다.

‘인혁당 사건’은 1974년 당시 중앙정보부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에 반대해온 인물들을 국가전복활동을 지휘한 혐의로 몰아 이듬해 8명을 사형시킨 사건이다. 정치권력에 의해 사법부가 저지른 대표적인 ‘사법 살인’ 사례로 언급되는 사건이기도 하다.

당시 사건의 희생자들은 판결이 확정된지 20시간만인 1975년 4월 9일 사형이 집행됐다.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국제법학자회는 이날을 ‘사법사상 암흑의 날로 꼽기도 했다. 이후 인혁당 사건 희생자들은 재심에서 전원 무죄가 선고된 바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2012년 대선 후보 시절에 이 사건에 대해 “대법원 판결이 두 가지”라고 발언해 유족들의 반발과 역사인식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74,000
    • -0.12%
    • 이더리움
    • 3,455,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457,500
    • +1.94%
    • 리플
    • 795
    • +1.92%
    • 솔라나
    • 196,300
    • -0.3%
    • 에이다
    • 472
    • -0.42%
    • 이오스
    • 694
    • +0.43%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300
    • +0.62%
    • 체인링크
    • 15,130
    • -0.39%
    • 샌드박스
    • 374
    • +2.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