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어디갈래?] 아는 만큼 더 잘 보인다… 전문가 동행 테마여행의 기쁨

입력 2017-04-07 11:15 수정 2017-04-0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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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그랜드 투어’

▲하나투어는 산악인 허영호 대장과 6번째 에베레스트 등정길에 함께 나서는 상품을 제안했다. 사진은 트레킹 최상의 장소로 꼽히는 세르파의 고향 '남체바자르' 전경. (사진제공=하나투어)
▲하나투어는 산악인 허영호 대장과 6번째 에베레스트 등정길에 함께 나서는 상품을 제안했다. 사진은 트레킹 최상의 장소로 꼽히는 세르파의 고향 '남체바자르' 전경. (사진제공=하나투어)
여행의 목적을 명확히 하고 떠나는 ‘테마여행’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나투어는 이 같은 트렌드에 따라 지난해 테마여행기획팀을 신설하고 패키지 여행상품에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패키지여행에 테마를 가미한 ‘일반테마상품’은 물론, 테마관련 유명인이나 전문인이 동행하는 ‘전문테마상품’ 또한 기획하고 있다.

전문가 동반의 테마여행상품은 ‘그랜드투어’라는 이름으로 기획·판매 중이다. 이미 완료된 상품인 ‘오세득의 여행할 ‘맛’나네’, ‘홍콩 무비 토크 위드 김태훈 4일’을 시작으로, 하나투어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테마의 전문가들을 섭외해 더욱 깊이 있는 여행상품을 발굴하고 있다.

그랜드투어란 본래 17세기 중반부터 19세기 초반까지 영국 상류층 자제들이 가정교사를 대동한 유럽여행을 말한다. 학문은 물론이고 예법과 언어, 승마와 펜싱 등도 배우는 일종의 교사 동행 교육여행이다. 이를 모티브로 하나투어는 새로운 그랜드투어를 출시했다.

산악인 허영호 대장과 함께 16일 일정을 함께하는 ‘에베레스트 칼라파타르ㆍ베이스캠프’도 눈에 띈다. 올해는 허영호 대장이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를 등정한 지 30주년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해 허 대장은 여섯 번째 에베레스트 등정 길에 나선다.

트레킹 베스트포인트 중 하나로는 셰르파족이 사는 마을을 꼽는다. 셰르파의 고향인 남체바자르는 에베레스트를 오르는 시작점으로, 고소적응과 더불어 척박한 땅을 일군 셰르파족의 생활상과 때묻지 않은 웃음을 만날 수 있다.

보통 트레킹 시 전문 한국어 가이드와 함께 짐을 들어주는 셰르파는 트레킹 전 일정을 함께 하는 까닭에 ‘트레킹 포터’로도 주로 쓰이는 명칭이다. 트레킹 이동 중에는 필요한 물품만 개인 배낭에 넣고 나머지 큰 짐들은 카고 백 등에 넣어 포터에게 맡긴다. 트레킹 중 식사는 한식 주방팀이 동행해 다양한 메뉴의 요리와 차, 음료를 제공한다. 셰르파들의 영원한 고향인 남체바르에서부터 대자연의 경외감을 경험할 수 있다.

칼라파타르도 가볼 만 하다. 칼라파타르는 네팔 동부 쿰부 지방에 있는 산으로 히말라야 산맥의 일부다. 에베레스트를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히말라야의 만년설산을 360도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다. 고산 만년설들이 병풍처럼 둘러 있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에베레스트 정상을 오르기 위한 등반가들의 첫 번째 시작점이자 거대한 설산을 배경으로 한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서는 전 세계 원정대들의 캠프를 보며 이들의 강인한 도전정신을 느낄 수 있다.

▲하나투어는 필리핀 마닐라 인근에 위치한 아닐라오에서 ‘수중사진 촬영 전문가 정상근 교수와 함께 하는 스쿠버다이빙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사진제공=스쿠버넷 트레블)
▲하나투어는 필리핀 마닐라 인근에 위치한 아닐라오에서 ‘수중사진 촬영 전문가 정상근 교수와 함께 하는 스쿠버다이빙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사진제공=스쿠버넷 트레블)

건국대 박종관 교수와 3박 4일 일정으로 함께 하는 ‘렛츠고 세계지리여행 나가사키·운젠온천·군함도 4일’도 반응이 좋다. 유네스코에 ‘세계지오파크’로 등재된 시마바라 반도와 운젠온천, 오페라 ‘나비부인’의 배경 나가사키, 잊힌 슬픈 역사의 현장 군함도를 관광하는 상품이다. 15년간 19개 대학에서 지리학을 지도하고 있는 박종관 교수의 지리, 지질에 관한 깊이 있는 해설이 더해져 깊이 있는 여행이 가능하다.

수중사진 촬영 전문가인 서울시립대 정상근 교수와 3박 5일 일정으로 떠나는 ‘수중 사진 필리핀 아닐라오 스쿠버다이빙 페스티발’도 눈에 띈다. 필리핀 마닐라 인근에 있는 아닐라오는 해안선이 길게 형성돼 다이빙에 최적인 조건을 갖춘 지역이다.

4월이면 28도 정도의 따듯한 수온으로 작은 수중생물들이 많고 바다도 잔잔해 수중촬영을 목적으로 하는 다이버들이 많이 찾는다. 필리핀 관광청이 협찬하는 이번 행사는 수중사진 촬영 전문가 정상근 교수의 세미나 등으로 구성됐으며, 자격증이 없는 초보자부터 촬영대회 참가자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바다를 여행하기에 충분하다.

아닐라오 스쿠버다이빙 페스티발은 오픈워터 자격증 취득, 펀다이빙, 수중촬영대회 참가 등 각자의 취향에 맞춰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수중경관이 뛰어난 다이빙 포인트가 곳곳에 산재, 국내 다이버들이 즐겨 찾는 다이빙 사이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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