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닥 1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산업ㆍ서비스용 로봇전문업체 디에스티로봇은 전 거래일 대비 515원(29.77%) 오른 2245원에 거래되며 유일한 상한가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정보기술 리서치업체인 IDC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로봇 분야 연간 지출은 2020년까지 590억 달러(약 67조 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IDC 측은 “중국은 세계 최대 로봇 시장이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 지출의 30%를 차지한다”며 “생산 및 제조 분야에서 급격한 지출 증가에 힘입어 전 세계 로봇 성장을 주도, 2020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지출액 1330억 달러(약 150조 원)의 절반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의 산업용 로봇 설치 규모는 지난해 9만 건으로 2015년 6만8556건 대비 31.27% 증가했다. 로봇 신생 기업에 대한 전 세계 투자 규모도 2015년 147건에서 지난해 174건으로 확대됐다.
이와 관련 디에스티로봇은 중국 합작법인 중해지능장비제조회사에 25억 원(지분율 30%)을 출자하면서 중국 로봇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디에스티로봇에 따르면 이번 합작법인은 5000만 위안(81억7000만 원) 규모로 설립 예정이다. 디에스티로봇의 3대 주주이면서 코스닥 상장사 코아로직의 대주주인 리드드래곤이 차이나 오션 인터스트리 그룹(CHINA Ocean Industry Group)을 통해 50% 지분을 참여한다
회사 측은 “디에스티로봇의 중국 합작법인 설립 배경은 중국 현지 생산기반을 구축하여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브랜드 홍보 및 유통세, 세관, 운송 등의 비용절감을 통한 이익 극대화를 통해 전 세계 로봇 시장 1위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리엠스(24.04%)와 코아로직(22.30%)이 이날 급등하며 상한가에 근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