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권 투자 적지는 인도ㆍ필리핀ㆍ베트남 대도시

입력 2017-04-05 15:04 수정 2017-04-0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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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성숙도시 하위권으로 추락---서울은 17위로 밀려나

『최영진 대기자의 현안진단』

올해 아시아권에서 부동산 투자가치가 높은 곳은 어디일까.

세계 부동산ㆍ도시ㆍ경제 전문가들의 모임인 ULI가 조사한 2017년 아시아 태평양권 주요 도시 부동산 전망자료에 따르면 인도 뱅갈로ㆍ뭄바이와 필리핀 마닐라,베트남 호치민시티는 기존 부동산에 대한 투자 전망도 좋을 뿐더러 신규 부동산 개발사업을 하기에도 적당한 곳으로 분석됐다.

반면 지난해 7위였던 서울은 올해 17위권으로 밀려났다.

ULI는 매년 주요 도시의 부동산 전망 자료를 내놓는다.

지난해는 일본과 호주의 도시들이 두각을 나타냈으나 올해는 기존의 성숙한 도시보다 성장속도가 빠른 신흥도시가 각광을 받는다고 ULI는 진단했다.

특히 신흥 도시의 투자는 수익성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 뱅갈로와 같은 한창 개발열기가 달아오르는 지역이 투자 적격지로 꼽힌다는 얘기다.

인도는 최근 몇년간 부동산에 대한 민간 초기 자본 투자가 크게 증가해 2015년에는 투자액이 39억6000달러까지 늘어날 정도로 자금 유입이 풍성했다.이에 따라 인도 도시 가운데 뱅갈로와 뭄바이가 올해 투자성이 높은 곳으로 부상했고 필리핀ㆍ베트남도 경제가 나아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망됐다.

이와 함께 그동안 외국인 투자가 소원했던 중국 선전ㆍ인도네시아 자카르타ㆍ태국 방콕도 올해 관심지역으로 떠 오르고 있다.

지난해 상위권에 들었던 일본 도쿄ㆍ오사카와 호주 시드니ㆍ멜버른을 비롯해 서울ㆍ 싱가포르는 하순위로 밀렸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너무 많아 수익률이 떨어진 탓이다.특히 5년전 1위에 올랐던 싱가포르는 오피스 과잉공급,소매점 판매 하락,주택시장 침체 등의 영향을 받아 21위로 추락했다.

최근 몇년간 외국 투자자들로부터 인기가 좋았던 서울은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기존 부동산 투자 부문에서는 17위, 신규 부동산 개발 부문은 20위에 머물렀다.

서울은 그동안 가격이 너무 오른데다 공급이 넘쳐나 외국 투자자들의 눈에는 부담스러운 지역으로 비춰지는 모양이다.

이런 내용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타워에서 열리는 ULI코리아와 신한은행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동산 투자 전망과 실제' 세미나에서 발표됐다.

이날 최민성 ULI코리아조직위원회 회장(델코리얼티 회장)은 '아시아 22개 도시 2017년 부동산 투자 전망'이라는 주제로 아시아 주요 도시에 대해 기존 부동산 투자 부문과 신규 부동산 개발부문으로 구분해 각 도시별 투자 현황을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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