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다가오는 식목일, 나만의 나무 찾기 어때요?

입력 2017-04-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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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춘분(春分)’을 지나는 지금, 전국에서 꽃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곧 푸른 잎을 무성하게 펼칠 준비를 하는 가로수를 보면, 4월 5일 식목일(植木日)을 떠올리게 됩니다. 올해 식목일에는 나만의 나무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우선 어떤 나무를 심을 것인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잘 맞는 나무를 골라 텃밭이나 정원에 심는다면, 키우고 돌보는 과정이 두 배 즐거워집니다.

‘재물’을 기다리고 있다면 ‘번영’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금전수’를 추천합니다. 생육온도는 16도로 햇빛에 예민합니다. 물은 한 달에 한 번만 주면 충분합니다.

혼자서도 잘 크는 나무를 원한다면 늘 푸르른 ‘소나무’를 추천합니다. 햇빛이 잘 드는 곳, 산성의 토질에 심기만 하면 됩니다.

만약 소나무 관리도 어렵게 느끼는 ‘귀차니스트’라면 생존력이 강한 모과나무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모과나무는 햇빛이 많이 쬐는 장소에 심으면 됩니다. 물은 7 ~ 10일에 한 번씩, 거름은 일주일에 2 ~ 3회씩만 주면 쑥쑥 잘 자랍니다.

마지막으로 연인과 핑크빛 추억을 남길 나무를 찾는다면 봄꽃 벚나무가 있습니다. 생육온도 16도로 햇빛에 예민합니다. 물은 한 달에 한 번만 주면 됩니다.

식목일 역사는 무려 통일신라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음력 2월 25일인 이날은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룩한 날입니다. 또한 조선시대 성종이 농업을 장려하기 위해 백성이 보는 앞에서 몸소 농사를 지은 날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나무는 지구의 수호자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숲의 미세먼지 흡수량은 연간 29만2000톤, 나무 한 그루가 미세먼지 35g을 흡수하는 셈입니다. 느티나무 한 그루가 배출하는 산소는 성인 7명이 1년간 숨 쉬는 데 필요한 양입니다.

‘심고 가꾼다’는 의미가 있는 식목일, 나만의 나무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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