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거버넌스 위원회를 내달 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제4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거버넌스 위원회는 4월 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으로 현재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거버넌스 위원회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영사항의 심의와 주주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으로 기존 CSR 위원회 역할도 맡는다. 이 위원회는 설립 취지에 맞게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될 예정이다.
권 부회장은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 경험을 가진 외국인 사외이사를 선임하기 위해 다각도로 영입을 추진해 왔지만, 최근 회사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이번 주총에서 후보 추천을 하지 못했다”며 “글로벌 기업의 경험과 충분한 자질을 갖춘 사외이사 영입에 대한 회사 방침에는 변함이 없으며 이사회의 다양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