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률 12%까지 치솟아… 서울시, 청년고용절벽 해결할 청년일자리센터 개소

입력 2017-03-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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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이 12%까지 치솟아 매달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고 청년 3명 중 1명이 실질적인 실업상태에 놓여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청년의 일자리 문제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고용절벽으로 내몰리고 있는 청년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동시에 청년취업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를 24일 시내 중심에 개소한다고 밝혔다.

청년들이 방문하기 쉽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공간에서 일자리정보제공, 밀착취업상담, 취업특화프로그램 운영, 스터디룸 대관 등 취업에 필요한 종합서비스를 원스톱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또한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청년들의 요구와 아이디어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운영하고 서울 곳곳에 산재한 청년취업지원기관관리, 전문상담사 육성 등 ‘청년일자리통합허브 역할’도 한다.

이번에 문을 여는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는 청년들이 많은 종로·을지로인근에 위치한 장교빌딩 1층(서울고용노동청)에 1109㎡(355평)규모로 조성되며, 만 19세~39세 청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그동안 중구 무교동에 150㎡(47평)규모의 ‘청년취업센터(서울일자리센터 부설)’를 운영했지만, 접근성이 낮아 청년들의 이용이 많지 않았고, 스터디룸·세미나실 등 공간‧기반시설이 부족해 ‘서비스’부터 ‘공간’까지 제대로 갖춘 청년취업특화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청년을 위한 특화공간에서 종합적인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회원제 밀착관리를 통해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체계적으로 도와준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여명의 전문 컨설턴트가 상주하며 청년구직자에 대한 1대 1 취업상담을 실시, 진로설정부터 단계별 취업준비방법, 면접전략, 취업교육 및 일자리알선까지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지원한다.

이외에도 ‘면접용 정장 무료 대여서비스’, ‘이미지메이킹’ 등도 받을 수 있고, 취업시즌에는 취업박람회도 개최 예정이다.

더불어 일자리는 물론 실업급여, 권익구제, 주거, 금융 등 청년을 위한 복지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예약을 하지 않은 청년들도 언제든 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먼저 100여석의 개인 이용석과 열린 휴게공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형태의 무인 키오스크(2대)에서도 클릭 한번으로 취업동향, 공채정보, 면접팁 등을 확인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열린 책장에 비치된 1000여권의 도서도 열람가능하다.

청년일자리센터는 평일은 오전 9시~오후 9시, 토요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운영해 청년들이 방과 후나 퇴근 후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취업상담과 일자리 알선은 상시적으로 나머지 서비스는 100% 예약제로 진행된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청년들이 방문하기 쉬운 시내 중심에 위치한 청년일자리센터에서 취업에 필요한 컨설팅, 멘토링, 특강부터 스터디룸 대여까지 한번에 제공해 청년들의 성공취업을 앞당기겠다”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도 확대해 명실상부한 청년취업특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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