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재벌개혁과 기업 활성화 방안이 담긴 '경제민주화 2.0'을 발표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이투데이DB)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22일 수도 이전 후속 대책을 내놨다. 청와대와 국회를 이전해 수도권 규제 문제를 해결하고 서울은 경제·문화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원칙 있는 수도 이전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청와대와 국회 이전을 통해 정치권력 집중을 막겠다”며 “(수도 이전 시) 수도권 규제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청와대와 국회가 이전한 자리는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면서 “청와대와 그 주변을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론 “청와대, 경복궁, 창경궁, 북촌한옥마을, 정동, 마포나루를 이어 관광벨트를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의 다양한 시설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간으로 바꾸겠다”면서 “금융 인프라가 잘 갖춰진 여의도와 융합하면 ‘스타트업’의 메카로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도 이전은 수도권과 지역 현실을 고루 살펴본 경험을 가진 후보가 해낼 수 있다”며 본인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