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차체제어기(IBU)(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국내 최초로 통합차체제어기(IBU)를 개발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통합바디제어기는 기존 △차체제어모듈(BCM) △스마트키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TPMS) △주차보조(PAS) 등 4개의 전자제어장치를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조서구 현대모비스 DAS부품개발센터장 이사는 “IBU 양산은 콘티넨탈에 이어 세계 두 번째”라며 “전자제어장치의 무게, 크기는 물론 원가까지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소프트웨어 국제표준 플랫폼인 오토사 기반의 IBU를 추가로 개발하고 상반기 중으로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가 오토사 기반의 전장품을 개발 양산하는 것은 IBU가 처음이다.
오토사 플랫폼에 맞춰 각종 부품을 표준화해 개발하면 기술 확장성과 호환성이 높다. 이에 따라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오토사 기반의 개발 능력을 중시하고 있다.
조 이사는 “자동차의 전장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ECU 수량이 많이 늘어나 통합 ECU 개발은 부품업계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며 “현대모비스는 이번 IBU 양산을 계기로 미래 첨단자동차의 핵심기술인 DAS 전반에 걸쳐 통합 전자제어장치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