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7% '암 예방 가능하다' 알고 있지만… 운동·금주 실천율은 '뚝'

입력 2017-03-2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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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인지율은 높아졌지만 암 에방을 위한 실천율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립암센터가 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발표한 '암 예방 인식 및 실천 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암은 예방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는 비율은 2007년 53%에서 2016년 66.8%로 늘었다. 이번 조사는 암센터가 지난해 7월5일부터 8월 4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00명에 대해 가구 방문을 통한 1대 1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암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기로 했거나 이미 구체적인 노력을 하는 '암 예방 실천율'도 같은 기간 39.3%에서 49.9%로 증가했다.

'국민 암 예방 수칙'을 알고 있다는 응답도 2007년 45.6%에서 2016년 68.5%까지 늘었다. 그러나 신체활동 실천율은 2007년 55.1% 대비 감소해 2016년 54.0%로 나타났다. 특히 구체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실천율의 절반 수준인 25.7%에 불과해 실천의지는 높으나 실행과 유지는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음주 예방 수칙 실천율도 2007년 69.1%에서 56.4%로 감소했다. 이는 음주 예방 수칙이 '하루 한두 잔 이내로 마시기'에서 2016년 '암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한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로 강화되면서 실천율이 떨어진 것으로 연구진은 분석했다.

식이 항목에서도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는 응답은 2008년 54.8%에서 2016년 60.1%로, 짜지 않게 먹는다는 응답도 같은 기간 74.1%에서 78.3%로 늘었지만, 채소나 과일을 충분하게 먹는 비율은 71.6%에서 63.9%로, 탄 음식을 먹지 않는 비율은 92.4%에서 87.8%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암 예방 수칙

1.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2.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3.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을 먹지 않기

4. 암 예방을 위해서 하루 한 두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

5.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6.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하기

7.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B형 간염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받기

8. 성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한 성생활 하기

9.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 보건 수칙 지키기

10. 암 조기 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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