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덴마크에 구금된 정유라 씨의 변호사가 돌연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
20일 뵈르센 등 덴마크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정유라 변호사'로 알려진 금융 범죄 전문 변호사 피터 마틴 블링켄베르가 18일 그의 자택에서 숨졌다.
현지 언론은 피터 마틴 블링켄베르의 사인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과로사나 심장마비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앞서 피터 마틴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17일 검찰의 정유라 씨 송환 결정 이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법원에 이의를 제기해 법정에서 따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정유라 측은 변호사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법원에 송환 거부 소송을 제기하려던 행보에도 영향이 있을 지 주목된다. 당초 정유라 씨 측은 21일까지 법원에 송환 거부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순실, 정유라와 얽히면 다 이런 일이. 왠지 두렵다", "'서프라이즈'에 나올만한 내용이네. 집에서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하던 도중이었다는데 갑자기 사망이라니", "이렇게 되면 정유라는 국내 검찰로 송환 되는 건가요?"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