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는 20일 오후 3시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컨벤션센터에서 '사랑나눔 휠체어'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휠체어를 마련하기 위한 기금은 한국야쿠르트 강동지점 소속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고객들에게 행사 취지를 전달 후, 특정 제품의 판매금액 10%를 적립한 것. 이 행사에는 총 2만여명의 고객이 참여해 3000만원의 기금이 적립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경철 한국야쿠르트 강동지점장과 서경석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 협회 소속 회원 50여명, 그리고 야쿠르트 아줌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휠체어 26대와 실버카 200대를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에 전달했다.
특히 실버카는 걷기 불편한 노인들이 외출이나 쇼핑할 때 이용하는 보행 보조기구로, 선진국에서는 이미 노인들의 생활용품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보급률이 낮아, 노인들이 중고 유모차에 몸을 의지하거나 지팡이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행사를 기획한 이경철 지점장은 "야쿠르트아줌마들이 활동하면서 노인들을 많이 만나는데, 그들에게 의미있는 연말선물을 마련하자는 의견이 많았다"며 "활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물건이 실버카라는 이야기를 듣고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8년 설립된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는 노인복지향상을 위해 노인종합복지관 운영에 관한 정책을 연구하며, 노인 일자리 마련 등의 사업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