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차익실현 매물·관망세에 4일 만에 하락…닛케이 0.1%↓

입력 2017-03-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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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14일(현지시간) 소폭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1% 하락한 1만9609.50으로, 토픽스지수는 0.16% 떨어진 1574.90으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전날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과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형성된 관망세가 증시 상승을 제한했다. 투자자들은 15일 공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날 네덜란드 총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고조된 것도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현재 네덜란드에서는 반이민, 반 이슬람, 넥시트(네덜란드 EU 탈퇴)를 주장하는 극우정당인 자유당이 득세하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 총선은 유럽을 휩쓰는 극우 포퓰리즘의 향방을 가늠케 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16일 공개되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비롯해 영국과 스위스 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대한 관망세도 증시에 영향을 줬다. 시장에서는 BoJ가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결산 발표 연기 소식에 오전 한때 7% 급락했던 도시바는 오후 들어 5.57% 상승하며 낙폭을 만회했다. 회사가 향후 회사 재건 방안을 발표한 게 상승 재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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