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아시아 No.1 전력사 도약 ‘날갯짓’

입력 2007-11-2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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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 비전·마스터플랜 수립…중장기 로드맵 수립을 통한 체계적 해외사업 추진기반 조성

한국전력이 아시아 최고 전력회사로의 도약을 위해 비상의 날갯짓을 펼쳤다.

한국전력(사장 이원걸)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2015년 아시아 No.1 전력회사로의 도약을 위한 실천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고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해외사업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김진식 해외사업본부장을 비롯한 본부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한전은 ‘2015 Asia's Best Value Developer in Energy Service’를 해외사업 비전으로 공식 발표했다.

해외사업 비전 ‘2015 Asia's Best Value Developer in Energy Service’는 전력서비스 뿐 아니라 자원개발 확보 등 에너지 전 서비스 분야에서 최상의 전력서비스를 제공하여 글로벌 가치개발 및 창출에 공헌함으로써 아시아 최고의 전력회사로 성장 발전함은 물론 프랑스 EDF와도 견줄 수 있는 세계적 위상을 확보하자는 한전의 야심찬 해외사업 의지를 담고 있다.

해외사업 비전은 한전의 미래 성장동력인 해외사업의 지향점을 핵심적으로 표현할 비전 설정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약 3개월간의 실무작업과 직원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한편, 이날 해외사업 비전 수립과 함께 2015년 해외사업 매출 3조8000억원, 해외 발전지분용량 1만MW 확보 달성을 위한 실행전략인 해외사업 마스터플랜이 최종 마무리됐다.

지난 4월부터 약 7개월간의 수립과정을 거쳐 결실을 보게 된 해외사업 마스터플랜은 해외사업 환경 및 경쟁요인 분석, 한전의 해외사업 역량 진단 및 추진 단계별·조직별·인력별 목표수준 설정, 사업 부문별·시장별 중장기 전략 및 실행계획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인 2015 해외사업 중장기 추진 로드맵을 살펴 보면, 우선 사업구조부분에서는 Total Energy Service Provider 도약을 위해 현 한전그룹사 중심의 One KEPCO 해외사업 체계를 One KEPCO+해외EPC업체+해외GENCO+Korean Consortium을 한전이 통합하여 총괄하는 체계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사업영역에 있어서도 화력발전 및 송배전 컨설팅 위주에서 벗어나 M&A, CDM 배출권 거래, 동북아 전력계통연계 수출 및 기자재 수출까지 확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경영시스템면에서는 현 사업본부에서 KEPCO Int'l 독립법인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별도의 평가-보상 시스템을 정착시켜 글로벌 중심의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재무부분에서는 전력펀드·탄소펀드 설립, 현지법인 책임경영 체계 정착, 통합위험관리시스템 상시화 등을 통해 발전용량 1만MW 및 매출 3조8000억원+α를 해외시장에서 확보할 예정이다.

마케팅면에서는 기존 필리핀, 중국 일변도에서 탈피하여 중국, 러시아, 미국 등 3대 전략거점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별 거점국가를 확보하고, 이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해외투자자산 10조원 및 ROE 10% 이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인력부문에서는 자체사업수행능력 배양, 글로벌인재 양성, 과감한 글로벌 아웃소싱을 통해 전략적 인적자원관리(SHRM : Strategic Human Resource Management) 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한전은 이날 해외사업 비전 및 마스터플랜 수립을 계기로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해외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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