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당산동 사옥 등 자산 매각 속도

입력 2017-03-11 16:01 수정 2017-03-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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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부족 우려가 제기되는 대우조선해양이 자산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서울 당산동에 있는 대우조선 사옥을 매입할 대상자로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자산관리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을 선정했다. 매각가는 약 350억 원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3월 말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받을 예정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6월 말까지 투자자 모집, 대금 납부 등 인수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한 한국선박금융(KOMARF)의 지분 매각에도 총 5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부방그룹 계열 선박운용회사인 KSF선박금융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선박금융은 대우조선해양이 STX 등과 함께 선박 취득, 자금 차입, 취득 선박의 관리 매각 등 선박 투자 관련 업무를 위탁 운용하기 위해 2003년에 만들었다. 이 회사의 자본금은 85억 원에 자기 자본 95억 원, 매출은 20억 원(이상 2015년 말 기준)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달 말 한국선박금융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4월 말까지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회사의 지분 매각으로 40억 원 정도를 확보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밖에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 매각도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범양건영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매각 금액은 180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우조선은 또 다른 자회사인 웰리브 매각과 관련 다음 주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11월 사모펀드 운용사인 현인베스트먼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협상을 벌였으나 무산돼 이번에 다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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