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70% "국민건강보험 몰라"

입력 2017-03-0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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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10명 중 7명은 국민건강보험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11월 전국 400명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2016년 청소년 건강보험제도 인지도 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회보장제도인 국민건강보험제도를 인지하는 청소년은 30.5%에 그쳤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아는 청소년은 12.8%에 불과했다.

저출산ㆍ고령화 심화 속에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제활동의 중심이 될 청소년의 제도 인지도는 매우 낮은 수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학습경험에 대해서는 학생 10명 중 1명(11.0%)만이 학습경험을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보험과 사보험의 차이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청소년도 13.3%에 불과했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제도로는 건강보험이 45.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국민연금 (27.5%)과 산재보험(10.0%), 고용보험(8.8%), 노인장기요양보험(8.0%) 순이었다.

건강보험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의료비 지원’(31.1%)이 가장 많았고, ‘건강이 중요해서’(12.6%), ‘노인의 의료비부담 완화’(9.3%) 순이었다.

성상철 건보공단 이사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공단은 고령사회에 주 경제활동인구로 성장할 청소년은 대부분 건강보험 보험가입자로써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이해가 매우 중요하므로 제도 수용성 제고를 위해 청소년에 대한 체계적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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