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차이나, 동남아] 숫자로 보는 동남아 뷰티 공략

입력 2017-03-0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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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아모레퍼시픽 매출 성장세…‘20000명’ LG생건, 대만 VIP 고객수

주요 뷰티업계의 글로벌 시장 전략 중 하나인 동남아권에 대한 그동안의 두드러진 성과를 숫자로 살펴본다.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은 브루나이를 포함한 10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5개국에 법인을 만들어 진출했다. 최근까지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 위주로 사업이 전개되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사업의 중요한 축으로 고속성장 중이다. 매월 4만 명의 신규 고객이 진입하고 있으며, 신규 고객의 진입 성장도 50%에 이르고 있다.

LG생활건강 역시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생활용품도 국내에서와 같이 프리미엄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04 =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브랜드 설화수는 싱가포르에서 2016년 3분기 마감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04%의 놀라운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럭셔리 뷰티 브랜드의 시장 규모가 크지 않은 인도네시아에서도 자카르타 지역의 주요 럭셔리 백화점에 입점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2015년 7월 역사, 경제적 랜드마크 지역인 ‘캐피톨 싱가포르’에 100번째 글로벌 매장을 오픈한 바 있다.

◇2만 = LG생활건강은 대만에서 매년 주요 백화점 성수기인 모친절(어머니날) 등에 맞춰 TV광고를 시행해 신규 고객 증대를 유도했고, 차별화된 고객관리 활동으로 매년 1만5000명 이상의 VIP고객을 육성해 2만여 명의 VIP고객을 확보했다.

특히, LG생활건강은 대만에서 전년 대비 화장품 사업이 20% 성장했다. 2009년 설립된 대만법인은 후 브랜드 육성에 집중해 첫해 7개 점포에서 시작해 3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만에서는 더운 기후의 영향으로 후의 다양한 라인 중에서도 촉촉한 수분 라인인 ‘공진향: 수’ 라인이 인기가 높다.

이밖에 대만에서 빌리프 브랜드는 3대 주요 도시 (타이페이, 타이중, 까오슝)에 각각 1개 매장으로 시작하여 현재 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젊은 고객의 취향에 맞춰 블로거, 페티스북 등 적극적인 온라인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체험 기회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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