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팜, 자회사 英 유전 업체 록시와 합병...현금 투자자산 ↑

입력 2017-03-02 08: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한뉴팜이 투자한 영국 상장사 록시 페트롤리엄(roxi petroleum)과 바버스탁(Baverstock GmbH)의 합병이 완료됐다. 대한뉴팜은 록시 보유 지분 확대와 현금성 투자 자산 증가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2일 해외 증시 및 대한뉴팜에 따르면 록시는 지난 2월 27일 바버스탁과 합병이 최종 완료됐다. 록시의 주가는 합병 소식이 전해진 후 영국 증시에서 하루 만에 약 14% 상승했다.

이번 합병에 따라 대한뉴팜이 보유한 록시 지분은 기존 1.4%에서 13.47%로 증가했다. 총 보유 주식 수도 2억4400만 주로 늘어났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한뉴팜이 록시의 지분을 13% 이상 보유함에 따라 현금성 투자자산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뉴팜은 향후 주식 스왑을 통해 록시 주식을 보유하게 되어 투자의 투명성과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BNG 광구 상업화를 위해 필요한 개발비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어 장기적으로 볼 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뉴팜 관계자는 “그동안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바버스탁 지분율을 확대했다. 반면, 탐사비용은 부담하지 않도록 하여 투자의 효율성과 가치를 높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현재 BNG 광구의 일 생산량은 1500배럴이며, 여러 얕은 유정의 시추 성공으로 매장량도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2월 6일 영국 WH 아일랜드(Ireland)는 탐사 결과와 생산량에 따라 록시 목표 주가를 23.3포인트 상승 전망한 바 있다.

배건우 대한뉴팜 대표이사는 “록시 보유 주식 수를 주가로 환산하면 400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당장 현금화 할 계획은 없지만, 주가 상승 측면에서 폭발적 힘을 받을 것”이라며 “BNG 광구 등 록시의 자체적인 활동성도 더 커질 것으로 전망돼 회사 입장에서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뉴팜은 지난 달 28일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1% 상승한 1094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 상승한 115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또 2016년 12월 31일 배당일 기준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였으며 시가배당률은 0.26%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26,000
    • +0.08%
    • 이더리움
    • 3,447,000
    • +0.5%
    • 비트코인 캐시
    • 456,400
    • -0.54%
    • 리플
    • 790
    • -1.62%
    • 솔라나
    • 193,600
    • -1.83%
    • 에이다
    • 471
    • -1.05%
    • 이오스
    • 691
    • -1.29%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29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700
    • -1.97%
    • 체인링크
    • 14,850
    • -2.17%
    • 샌드박스
    • 371
    • -3.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