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취임 이후 첫 의회 연설에서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의 건강보험개혁법안인 오바마케어가 붕괴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그는 이날 상ㆍ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오바마케어는 무너지고 있다”며 “오늘 밤 나는 의회에 오바마케어를 폐기하고 시민의 선택을 확장하면서 접근성은 늘리고 가격을 낮추며 동시에 더 좋은 헬스케어를 제공하는 새로운 방안으로 대체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미국인이 정부가 승인하는 건강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것은 좋은 솔루션이 아니다”라며 “모든 이에게 좋은 건강보험을 제공하는 방법은 비용 자체를 낮추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하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