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장관 “LG전자 美 세탁기 공장건설, 미국 ‘제조업 부흥’ 성공사례”

입력 2017-03-0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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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시 주지사와의 회담, 한미 FTA의 상호호혜성 강조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투데이DB)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투데이DB)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LG전자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건설하는 프리미엄 세탁기 공장은 미국 신정부가 역점 추진 중인 제조업 부흥(Made in the USA)의 대표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장관은 28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LG전자 생활가전공장 투자 조인식에 참석해 "테네시주 내 프리미엄 세탁기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LG전자는 미국 테네시 주 클라크스빌에 7만4000여m² 규모의 신규 가전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국내 대기업이 미국 현지 공장 설립을 확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 장관은 "이번 투자사례를 모델로 해 한-미 양국기업간 성공적 파트너쉽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주 장관은 빌 하슬람(Bill Haslam) 테네시 주지사와의 회담에서는 이번 LG 전자 투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라는 협력 속에서 이뤄진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LG 전자 사례와 같은 한국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는 한미 FTA라는 공고한 협력 프레임워크를 통해 가능했다"며 "한미 FTA 발효 이후, 한국과 테네시의 무역이 2배 이상 급증하는 등 양측 모두 윈-윈하는 혜택을 누려왔다"고 했다.

이어 주 장관은 "테네시주에 LG전자, 한국타이어 등 총 10개의 한국 업체들이 진출해 있는 만큼 앞으로도 테네시주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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