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활성화를 위한 ‘대한민국 창업·혁신 페스티벌(이하 페스티벌)’이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렸다. 미래창조부와 중기청이 주최하는 올해 행사는 기존에는 개별로 추진되던 벤처투자컨벤션, 대학발 창업 성과 전시, 주요 창업경진대회 통합설명회 등의 행사를 연계해 개최한 것이다.
이날 벤처투자컨벤션에서는 지방 중기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모집된 스타트업 250개사가 50여개의 벤처캐피털 상담부스에서 150여 명의 벤처캐피털 심사역을 만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기회를 갖고 1:1 투자유치 멘토링을 받았다.
상담 부스 주위로는 대학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 연구소기업 등 대학발 창업 우수사례와 창업선도대학 프로그램 등의 성과물을 전시해 벤처투자컨벤션에 참여한 벤처캐피털(VC)과 자연스럽게 만나 투자유치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창업경연대회 통합 설명회와 대학창업팀 경연대회도 진행됐다. 창업선도대학 슈퍼스타-V 경진대회에는 총 68개의 대학별 추천팀 중에서 서면평가와 멘토링으로 선발된 15개 팀이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최종으로 선발된 10개팀은 VC‧엔젤 등 투자자와 1:1로 대면해 투자 관련 조언을 받을 수 있었다.
이날 행사를 참관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스타트업과 투자자, 창업 준비팀 등을 만나 격려를 전했다. 황 권한대행은 “투자자가 갑이고 창업자가 을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서로를 목말라하는 장면을 보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러분이 구상한 것을 좋은 VC를 만나 투자도 받으시고 자문도 받으셔서 벤처가 우리 막혀있는 경제에 막힌 담을 헐고 경제를 다시 살리는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지난해부터 역대 최고의 벤처 붐이 불고 있다. 신규벤처투자와 벤처펀드가 역대 최고기록이고 양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좋다”며 “앞으로 창업벤처기업들이 세계화가 중요하다. 해외투자나 엔젤투자, 크라우드 펀딩 등 전반적인 창업관련 투자환경 좋아지고 있어 투자중심 창업생태계 여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