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한국경제서 ‘재벌’ 단어 없어지게 하겠다”

입력 2017-02-28 11: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선주자인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은 28일 “‘재벌’이란 단어가 우리 경제에서 없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이날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한국경제의 길을 묻다’라는 제목으로 열린 긴급토론회에서 “집권하면 재벌이란 고유명사가 없어질 수 있게 노력해, 이룩하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재벌개혁은 방법을 모르는 게 아니라 실천할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기존의 지배구조 투명성, 순환출자해소, 과도한 수직계열화를 통한 중소기업 시장 잠식 등은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 등의 시장감시 기능과 동반성장위원회의 권한이 강화되면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대기업으로 흘러가는 각종 정책자금은 차단하고 지원도 간섭도 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대기업은 세계시장 개척으로 역량을 집중하게 하고 더 이상 내수시장을 잠식하지 못하도록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확대,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정경유착을 방지해 불간섭, 불지원 원칙을 고수하고 정경유착 방지법을 만들어 관련 사범을 엄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사회로 정 이사장과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토론을 벌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고장 난 건 앞바퀴인데, 뒷바퀴만 수리했다 [실패한 인구정책]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단독 車 탄소배출 늘어도 최대 포인트 받았다...허술한 서울시 ‘에코’
  • WSJ “삼성전자ㆍTSMC, UAE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추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50,000
    • +0.62%
    • 이더리움
    • 3,443,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457,000
    • -0.26%
    • 리플
    • 784
    • -1.63%
    • 솔라나
    • 193,400
    • -2.47%
    • 에이다
    • 470
    • -1.47%
    • 이오스
    • 690
    • -1.57%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29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850
    • -2.04%
    • 체인링크
    • 14,860
    • -2.43%
    • 샌드박스
    • 369
    • -4.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