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AIIB 연차총회 로고(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는 올해 6월 16~18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 열리는 2차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 준비를 위해 27일 AIIB 측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최상목 기재부 1차관은 대니 알렉산더 AIIB 부총재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주최국과 AIIB 간 역할과 비용분담 등에 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최 차관은 “지난해 중국 북경에서 열린 1차 연차총회 이후 다른 지역에서 개최되는 첫 총회”라며 “신생 국제기구인 AIIB가 인프라 개발에 특화된 국제기구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알렉산더 부총재는 “한국은 AIIB 창립 회원국이자 전략적인 인프라 개발을 통해 경제를 도약시킨 모범적인 국가로서 AIIB 회원국들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며 “올해 연차총회 개최가 AIIB 회원국 간의 협력관계를 강화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15개 국내 인프라 관련 기업 및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GS건설, 현대건설, 한국산업은행,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참석했다.
알렉산더 부총재는 “한국의 인프라 관련 기업과 금융기관이 연차총회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석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