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보톡스 생산 제 2공장 증설

입력 2017-02-27 10:24 수정 2017-02-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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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은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신제품 ‘휴톡스’의 대량 생산 기반 구축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약 100억 원을 신규 투자한다.

휴온스글로벌은 충북 제천공장 내에 추가 부지를 확보해 올해 1분기부터 미국·유럽 품질관리기준(cGMP·EU GMP)에 맞는 생산시설을 설계한 뒤 시공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2018년 상반기에 보툴리눔 톡신 제2공장 건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휴온스글로벌은 신규 제2공장 증설을 통해 총 2개의 원액과 2개의 완제품 생산라인을 확보하게 되면 생산능력이 기존보다 5배가량 늘어나게 된다. 이는 연간 약 300만 바이알(약병)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앞서 휴온스글로벌은 현재 국내외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제천공장에 제1공장(사진)을 건설하고 생산과 연구개발(R&D) 부문에 약 80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또 휴톡스의 경우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허가를 받았고, 현재 국내 임상 2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휴온스글로벌은 2018년으로 예상되는 국내 출시뿐 아니라 1조5000억원대의 미국 시장을 비롯해 해외 진출을 목표로 휴톡스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르면 2019년 하반기부터 미국에서 휴톡스를 판매할 계획이다.

휴온스는 현재 휴온스글로벌과 휴톡스에 대한 독점계약을 체결했으며, 해외 일부 국가에서 고품질을 인정받아 활발히 수출 중에 있다. 아울러 미국·유럽·중남미 지역 국가에서 휴톡스의 등록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김완섭 휴온스글로벌 신성장사업본부장은 이번 신규 제2공장 신축에 대해 “2018년으로 예상되는 국내 제품 허가에 대비하고, 향후 미국ㆍ유럽 등에 안정적으로 휴톡스를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며 “보툴리눔 톡신의 미용 용도뿐 아니라 다양한 치료제 용도로 제품 출시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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