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에 참석하지 않기로

입력 2017-02-26 19: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투데이 DB)
(이투데이 DB)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열리는 탄핵심판 최종 변론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대통령 대리인단은 26일 헌법재판소에 당사자 불출석 의사를 전달했다. 대리인단 대표를 맡고 있는 이중환 변호사는 "불출석 사유를 우리도 알지 못하고, 추측할 뿐"이라며 "대리인단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린 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박 대통령 측은 최후변론일에는 진술만 하고 소추위원이나 재판관들이 질문할 수 없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헌재는 심판정에 출석할 경우 헌법재판소법에 따라 신문을 받아야 한다고 결정했다. 이날 박 대통령의 불출석 사유도 이러한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굳이 공개적으로 질문을 받아 불리한 상황을 만들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대리인단 내부에서도 대통령이 신문을 받는 모습을 보이는 게 부적절하고, 출석할 경우 재판관 8인 체제를 인정하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 측은 이정미 재판관의 후임을 임명한 후라야 선고일을 잡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대통령 대리인단은 아직 최종 변론을 위한 종합 서면을 제출하지 못했다. 27일 열리는 마지막 변론일에 대통령 대리인단이 심판 불공정을 주장하며 장시간 발언을 이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국회 소추위원단은 이날 오후 대리인단과의 연석회의를 통해 최후진술문을 작성했다. 권성동 소추위원이 1시간 안팎의 분량으로 최후진술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036,000
    • -0.69%
    • 이더리움
    • 4,464,000
    • -0.36%
    • 비트코인 캐시
    • 601,500
    • -1.96%
    • 리플
    • 1,127
    • +16.91%
    • 솔라나
    • 306,100
    • +2.44%
    • 에이다
    • 802
    • -0.37%
    • 이오스
    • 775
    • +1.44%
    • 트론
    • 254
    • +2.01%
    • 스텔라루멘
    • 189
    • +8.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400
    • +1.27%
    • 체인링크
    • 18,840
    • -0.05%
    • 샌드박스
    • 398
    • -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