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공터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 등극…서점가, '도깨비' 열풍도 여전!

입력 2017-02-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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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터에서/ 김훈/ 해냄출판사/ 1만4000원
▲공터에서/ 김훈/ 해냄출판사/ 1만4000원

김훈의 신작 소설 '공터에서'가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올랐다. 드라마 '도깨비'가 종영했지만, 서점가에는 그 열풍이 여전했다.

23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2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김훈의 신작 소설 '공터에서'가 이름을 올렸다. 40대 이상 독자들의 관심이 두드러졌으며, 특히 남성 독자층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한국문학 분야는 지난해의 괄목할만한 상승세가 올해도 이어지면서 한층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훈의 '공터에서'는 대한민국 현대사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일본 강점기, 삶의 터전을 떠나 만주 일대를 떠돌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가 겪어낸 파란의 세월, 해방 이후 혼란스러운 시간과 연이어 겪게 되는 한국전쟁, 군부독재 시절의 폭압적인 분위기, 베트남전쟁에 파병된 한국인들의 비극적인 운명, 대통령의 급작스런 죽음, 세상을 떠도는 어지러운 말들을 막겠다는 언론통폐합, 이후 급속한 근대화와 함께 찾아온 자본의 물결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사건들을 마씨 집안의 가족사에 담아냈다.

드라마 '도깨비'가 최근 인기리에 종영했지만 서점가에는 그 인기가 여전했다. 소설로 출간 된 '도깨비2'는 곧바로 종합 베스트셀러 6위에 올랐고, 20~30대 독자들에게 전폭적인 사랑을 받은 '도깨비 포토에세이'는 8위를 기록했다. 드라마가 종영하고도 독자들에게 큰 여운을 주며 책으로나마 대신하고픈 독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아동 분야에서 인기 시리즈인 앤디 그리피스의 '78층 나무 집'도 출간과 함께 종합 11위에 진입했다. 신학기를 앞두고 새로운 시리즈가 출간되면서 어린이 독자들의 눈길을 한 몸에 받았다. 상위권에 진입하기 어려운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시리즈가 거듭 될수록 애독자층을 두텁게 확보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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