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정밀구조물 제작기업 아스트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75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30% 성장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879억 원, 당기순이익 54억원으로 각각 8.8%, 117% 증가했다.
아스트는 2015년도 흑자전환에 이어 지난해 섹션48(Section48) 동체 조립 등 주력 제품들이 생산 안정화에 들어서 이익구조가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엠브라에르(Embraer)사의 E190-E2 기종 부품에 대한 공급 개시 등 2015년, 2016년에 확보해둔 수주들이 신규 매출로 반영되는 시기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특히 지난 1월 자회사 ASTG의 공장이 완공돼 연결 매출액 상승과, 비용절감 효과에 따른 영업이익 지속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시아와 중동지역 내수 항공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대형 기종 보다 중소형 기종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아스트의 주요 품목은 시장 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보잉의 B737 기종으로, 전방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희원 아스트 대표는 “올해는 보잉, 에어버스의 새로운 단일통로항공기 기종들이 본격적으로 양산될 예정”이라며 “민항기 시장의 성장와 더불어 고객사 확대 및 품목 다양화에도 꾸준히 나서, 지속적인 실적 향상을 이루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