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유일 광섬유 일관생산기업 대한광통신은 신도링크와 해외 광케이블 제조사들에게 수출하기 위한 1200만 달러(약 140억 원)의 대규모 광섬유 공급 계약을 지난해 이어 2년 연속으로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전 세계의 광섬유 시장은 2015년 하반기부터 중국 및 미국의 데이터 네트워크 구축이 증가하면서 광섬유 수요가 급증하여 광섬유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이다.
업계 관측에 따르면 광섬유 가격이 30%~40% 올랐음에도 광섬유 공급 부족 현상은 2018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개최된 ‘2016년 CRU 광섬유전선컨퍼런스(2016 CRU World Optical Fiber & Cable Conference)’에서는 향후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른 네트워크 구축 등의 영향으로 광섬유 시장은 지속적인 수요의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7년 1월 발행된 CRU보고서에서도 2016년 중국내 광섬유 수요는 전년대비 11% 상승했고, 전 세계적인 시장 상승률도 11%나 증가돼 광섬유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대한광통신에서 생산하는 광섬유는 세계적으로 최고인 VAD공법을 적용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실리카로부터 광섬유까지 공정 전체를 직접 제조함으로써 품질 우수성은 물론 원가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특히 국내·외 유수의 광케이블 제조사들에게 광섬유를 장기 공급하고 있다.
대한광통신 관계자는 “이번 수주계약은 지난해에 이어 연이은 대규모 광섬유 판매 계약으로 대한광통신의 광섬유 제품에 대한 신뢰 및 우수성이 확인된 결과”라며 “광섬유 부족 현상이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어, 올해의 대한광통신의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