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 KB국민은행, 축의금·선물·밥값 ‘뚝딱’… 현금없는 금융세상 ‘리브'

입력 2017-02-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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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리브(Liiv) 콘서트에서 KB국민은행 대학생 홍보대사인 KB캠퍼스 스타와 고객이 함께 이벤트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 KB국민은행
▲지난해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리브(Liiv) 콘서트에서 KB국민은행 대학생 홍보대사인 KB캠퍼스 스타와 고객이 함께 이벤트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지난해 6월 생활 속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생활금융플랫폼 ‘리브(Liiv)’를 출시했다.

리브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금융 서비스를 누구나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국민은행 거래 고객이 아니어도 은행 영업점 방문없이 입출금통장 개설이 가능하고, 외화 환전과 해외 송금도 별도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리브는 생활과 금융의 접목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모임 회비 및 일정 관리가 가능한 ‘리브 모임’, 경조사 일정과 비용 관리를 할 수 있는 ‘리브 경조사’, 밥값을 각자 내기 편하게 만든 ‘리브 더치페이’ 등 일상 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현금 거래를 스마트폰으로 끌어들인 것이 특징이다.

리브 가입자끼리는 공인인증서·보안카드인 보안매체 없이 카카오톡에 등록된 이름만 알면 편리하게 입금요청 메시지(카카오톡) 전송·송금·환전·결제·대출 등 현금 거래 없이 리브안에서 모두 해결 가능하다.

리브는 생활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고 금융을 연결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대부분의 시중은행 모바일뱅크가 환전서비스, 중금리대출 등 특정 금융상품을 내세우는 것과 대조적이다. 고객은 리브 서비스를 누리다가 금융 상품 가입 필요성이 생기면 KB금융그룹의 상품과 잘 연계해 내는 생활밀착형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 눈에 띈다.

리브 하단에는 KB금융그룹 계열사의 모든 금융상품이 연계될 수 있도록 배치해놨다. 리브를 통해 생활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필요에 의해 언제든 KB금융의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리브는 어떤 제휴 업체건 자유롭게 협업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설계됐다”며 “앞으로도 생활편의 관련 콘텐츠와 제휴를 통해 생활 금융·비금융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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