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디지털뮤직이 TJ미디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VR 노래방 사업을 진행한다.
22일 CJ디지털뮤직에 따르면 양사는 전일(21일) 서울 등촌동 TJ미디어 본사에서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TJ미디어는 VR 장비 도입 및 VR 노래방 운영을 맡는다. CJ디지털뮤직은 VR 노래방에 적합한 콘텐츠를 제작 소싱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며 “CJ E&M이 보유하고 있는 방송, 라이브 공연, 콘서트 등의 콘텐츠를 연계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VR 노래방은 이용자가 VR 장비를 착용하고 노래를 부르는 방식이다. 마치 콘서트 현장에서 가수가 되어 노래하는 것 같은 효과를 준다. 회사 측은 VR 노래방 사업이 새로운 VR 콘텐츠 수요를 개발하고 성공 사례를 통해 관련 시장의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차세대 성장 사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VR 사업은 현재 다양한 연구와 신사업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 정부에서도 여러 지원책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적극 육성하겠다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
이동헌 CJ디지털뮤직 사업본부장은 “TJ미디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새로운 분야인 VR 사업에 도전하게 됐다”며 “콘텐츠 플랫폼 사업자로서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다양한 사업과의 협업 가능성을 모색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디지털뮤직은 CJ E&M 음악콘텐츠부문 디지털뮤직사업본부에서 분사한 신설 법인으로 지난해 12월 출범했다. 디지털 음악 플랫폼 엠넷닷컴을 중심으로 K팝 글로벌 플랫폼 Mwave, 제휴 라이선스 사업, 유통 대행 사업, 뮤직디바이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