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결제원 조성익 사장은 12일 태국 방콕에서 태국 중앙예탁결제기관(Thailand Securities Depository Ltd.)과 상호협력 및 정보교류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 MOU)를 체결했다.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 중앙예탁결제기관(CSD)을 대상으로 예탁결제인프라 수출사업과 교류 활성화를 진행하고 있는 증권예탁결제원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태국 증권시장에서 상호협력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
아울러 향후 다양한 예탁결제시스템의 수출 등 구체적인 업무협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일에는 인도 중앙예탁기관(CDSL)과 같은 취지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증권예탁결제원은 지난 2005년 태국 증권거래소와 예탁결제기관에 유가증권대차 및 Repo시스템을 유상으로 구축했었다.
이날 조성익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글로벌 증권거래가 급속히 증가하고 다양한 파생상품이 출현하는 환경속에서 각국 자본시장이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는 효율적인 증권예탁결제시스템의 구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파와데 레트마나스차이(Sopawadee Lertmanaschai) TSD 사장은 유가증권대차 및 Repo시스템을 구축을 언급하면서 "이번 KSD와의 MOU 체결로 향후 보다 진전된 형태의 협력이 진행될 것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