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국가별 경제활동 자유도를 나타내는 경제자유지수 순위에서 20위권에 올라섰다.
미국 워싱턴 소재 헤리티지재단이 15일(현지시간) 발표한 ‘2017년 경제자유지수(Index of Economic Freedom)’ 순위에서 한국은 작년보다 2.6점 높은 74.3점으로 2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 2013년 34위를 기록하고 나서 4년째 순위가 올랐다. 올해 순위는 지난해보다 4계단 높은 것이다.
반면 북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조사대상 180개국 가운데 꼴찌를 차지했다. 점수는 4.9점에 불과해 179위인 베네수엘라의 27.0점보다도 많은 격차를 보였다.
홍콩이 1위를 차지했고 싱가포르와 뉴질랜드 스위스 호주가 나란히 톱5 안에 들었다. 이들 상위 5개국 순위는 지난해와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에스토니아가 6위, 캐나다가 7위를 각각 차지했고 아랍에미리트(UAE)와 아일랜드, 칠레가 각각 8~10위에 올랐다.
미국은 지난해 11위에서 17위로 미끄러지면서 헤리티지재단이 지수를 집계한 이후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일본이 40위, 중국이 111위로 한국보다 순위가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