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망분리 시스템 본격 운영…420여건 사이버공격 차단

입력 2017-02-1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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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관리원 본사 전경.
▲한국석유관리원 본사 전경.
한국석유관리원이 지난해 구축한 망분리 시스템이 대내외적으로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판단, 시범운영을 종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석유관리원은 석유사업자, 신고자 등의 개인정보를 비롯해 국내 석유유통 관련 주요 자료 등을 관리하고 있어 정보보안에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석유관리원은 해킹ㆍ내부정보유출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지난해 1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개별 PC로 구분하는 ‘물리적 망분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시범 운영기간 동안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망분리 환경 검증을 마쳤으며, 420여건의 사이버 공격 시도를 완벽 차단해 해킹피해가 단 한 건도 없는 등 시스템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PC 분리에 따라 업무 시 내외부망을 각각 접속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 수밖에 없으나, 간부ㆍ직원 대상 맞춤 정보보안 교육을 실시하고 보안우수부서를 선정해 포상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정보보안 의식을 향상시킴으로써 망분리 시스템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하는 2016년 개인정보보호 관리수준 진단평가에서 전체평균(84.98) 대비 월등히 높은 점수(94.66)를 받아 최고등급인 ‘우수’를 획득함으로써 노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신성철 이사장은 “석유관리원은 정보보안이 무엇보다 중요한 기관”이라며 “올해는 홈페이지 보안 강화를 위한 시스템을 개편하고, 사이버 모의훈련을 통해 임직원의 보안의식을 향상시키는 등 정보보안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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