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와 매킬로이 빠진 자리 히데키와 토마스가 돌풍주역...17일제네시스 오픈 개막

입력 2017-02-1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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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오전 4시부터 생방송...오전 10시, 오후 3시, 오후 8시부터 재방송

▲마쓰야마 히데키. 사진=PGA
▲마쓰야마 히데키. 사진=PGA
아쉽게도 ‘골프지존’타이거 우즈(42·미국)의 경기는 볼 수 없지만 이번주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신세대의 샷 대결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 특히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으로 첫 대회를 열러 초대 챔피언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대회는 현대차가 주최하고 타이거 우즈 재단이 운영한다. 따라서 우즈는 대회출전을 하지 않아도 ‘호스트’ 역할을 하며 대회 운영에 관계한다.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는 PGA투어는 세계골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지난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에 오른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의 우승이 없는 가운데 ‘새끼호랑이’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부상으로 그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이때를 틈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격돌한 무대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제네시스오픈.

▲리비에라 9번홀. 사진=PGA
▲리비에라 9번홀. 사진=PGA
히데키와 토마스는 PGA 투어 상금랭킹과 다승 부문에서 1, 2위를 나눠 가지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마쓰야마는 지난해 10월 HSBC 챔피언스 우승한데 이어 지난 6일 피닉스오픈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CIMB 클래식 우승으로 가능성을 보인 토마스는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소니오픈을 잇달아 정상에 올랐고, 소니오픈에서 최연소 59타를 치더니 36홀 최소타(123타), 54홀 최소타(188타), 그리고 72홀 최소타(253타)까지 갈아치웠다.

마쓰야마와 토마스는 2016-2017시즌에 5차례 같은 대회에 출전해 토마스는 3승, 마쓰야마는 2승을 올렸지만 마쓰야마는 2위만 두 번했다.

히데키와 토마스의 걸림돌은 2012년 이후 5년 만에 리비에라에 나타난 데이와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이 2연패에 도전한다. 여기에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우승한 유럽강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세계골프랭킹 7위 애덤 스콧(호주)이 새해 들어 처음 PGA 투어 대회에 나선다.

한국은 최경주, 안병훈, 김시우, 강성훈, 김민휘, 지난해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최우수선수에 주는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최진호(33)가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SBS골프는 오전 4시부터 생방송하고, 오전 10시, 오후 3시, 오후 8시부터 재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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