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예산실은 13일부터 5일간 20개 부처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예산설명회’를 진행한다. 2017~2021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과 2018년 정부예산안 편성작업의 일환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찾아가는 예산설명회는 예산실 직원들이 직접 각 부처를 방문해 현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토론하는 것을 말한다. 박춘섭 기재부 예산실장은 이날 오후 보건복지부를 시작으로 15일 미래창조과학부, 16일 고용노동부를 방문한다.
다른 17개 부처의 경우 예산실 담당국장과 과장, 직원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3월 중순부터 시작하는 2단계 찾아가는 예산설명회에서는 복지시설, 공기업, 출연연구기관 등 집행기관을 찾아가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한다.
박 실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공지능(AI) 등 신성장 분야에 집중 지원하는 한편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국가채무 비율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40% 수준에 이르고, 저출산 고령화 심화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는 위험 요인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각 부처에서도 솔선수범해 재정개혁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중기예산 심의는 20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중기예산 심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중기예산 심의단계에서 예산을 미리 확정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예산실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