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형(54)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가 한국여성경제학회 제1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신임회장은 지난 10일 열린 한국여성경제학회 2017년도 정기총회에서 취임사를 통해 “올해 대통령 선거를 앞둔 만큼 인구절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근본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여성경제정책포럼을 4월 20일에 열 것”이라면서 “저출산 문제는 여성 개인에게 초점을 맞춰서는 안 되며 미래 국가경쟁력의 차원에서 범정권·범부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창립 2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29일 세계여성경제학자대회(IAFFE 2017 Annual Conference)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동아시아지역의 성평등 문제를 경제학적 관점에서 다루는 세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1987년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신문사 기자로 활동하다 1998년 산자부 외신대변인을 지냈다. 이후 2001년부터 현재까지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