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생활악취 제거에 나섰다.
서울시는 생활 악취를 발생시키는 인쇄시설, 가공시설 등 서울시 소재 소규모 사업장에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하도록 하고 1000만 원 규모의 설치비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보조금은 악취방지시설 설치비의 70% 이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으며, 나머지 설치비는 자부담해야 한다. 총 예산은 1억5000만원이다.
지원을 받으려면 3월10일까지 서울시 생활환경과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한 사업장에서 전후를 비교하니 악취 원인인 총탄화수소가 최대 98% 줄었다고 말했다.
강서구에서 자동차 도장시설을 운영하는 한 사업주는 “지난 해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한 결과, 악취가 대폭 줄어 인근 주민들과 고객은 물론 직원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고 말했다.
구본상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사업주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설치비의 70%까지 지원하는 만큼 해당 사업장에서는 적극 신청해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쾌적한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악취‧소음 등 생활공해를 적극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