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0.02%↑...개포·둔촌 오르고 층수 막힌 압구정 내리고

입력 2017-02-10 17: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강남4구에 위치한 '개포주공1단지'와 '둔촌주공' 의 매수세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이번주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재건축 단지는 0.1% 오름세를 보였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했다. 다음달 말 관리처분 총회가 예상된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와 오는 5월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있는 둔촌주공에 대한 매수세로 재건축 아파트가 0.1% 오른 게 영향을 미쳤다. 재건축 사업이 순항중인 단지에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리는 투자수요가 움직이는 모습이다.

서울은 △종로(0.11%) △강동(0.09%) △구로(0.09%) △동대문(0.09%) △강북(0.08%) △강서(0.07%) △강남(0.06%)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1·2·3·4단지가 250만원-1000만원 가량 올랐다.

특히 이번주는 서울시가 전날 재건축 층수 제한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 시키면서 한동안 보합세를 유지하던 압구정 구현대1·2·3단지의 가격이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반면 잠실주공5단지는 일부 50층 건립이 가능한 것에 안도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세(0.00%)를 나타냈다.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제한적인 거래만 이루어지며 전반적으로 가격변동이 크지 않았다.

또 이번주 전세는 서울이 0.02% 상승했고, 신도시도 0.01% 상승했다. 반면 경기·인천은 0.01% 하락했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수요자들이 대출 규제와 금리인상 불안, 입주물량 증가, 정국불안 등으로 가격하락에 대한 우려감을 내비치며 추격매수에 신중함을 기하는 모습"이라며 "매도자와 매수자간 눈치보기가 치열해 일부 저가매물만 거래되는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당분간 이 같은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가 내년 부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재건축 사업이 순항중인 단지는 저가매수로 아파트 값 상승여력이 있지만 층수제한 등에 막혀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는 단지는 수요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 '건강한 밥상' [십분청년백서]
  • 서울에는 김밥·구미에는 라면…주말 분식 축제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반도체 이익 40% 줄었지만… 메모리 선방ㆍHBM 희망 봤다
  • “금투세, 폐지 대신 공제 늘리자”…野 ‘절충 법안’ 속속 발의 [관심法]
  • 尹, 北ICBM 발사에 "강력 대응"…고체연료 주요 부품 北 수출 금지[종합2보]
  • '나는 솔로' 제작진, 23기 출연자 논란에 "시청자 불편함 없도록 조치할 것"
  • 9월 전국 주택 인허가·착공 하락세… ‘악성 미분양’은 증가
  •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꺾고 역대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 오늘의 상승종목

  • 10.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844,000
    • -2.44%
    • 이더리움
    • 3,511,000
    • -4.7%
    • 비트코인 캐시
    • 494,500
    • -3.79%
    • 리플
    • 710
    • -2.34%
    • 솔라나
    • 235,800
    • -2.88%
    • 에이다
    • 479
    • -3.23%
    • 이오스
    • 615
    • -4.5%
    • 트론
    • 234
    • -0.85%
    • 스텔라루멘
    • 129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1,300
    • +1.49%
    • 체인링크
    • 16,010
    • -5.55%
    • 샌드박스
    • 340
    • -4.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