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지난해 연 매출이 1조9358억 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4% 줄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4298억 원으로 35%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128억 원으로 63%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은 엔화 강세로 인한 영향이다. 일정환율을 적용했을 때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572억 원, 영업익 770억 원, 순이익 1185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넥슨 측은 2012년 10월 인수한 일본 모바일 게임사 ‘글룹스’의 손상차손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손상차손이란 인수 회사의 실제 가치가 사업 부진 등의 이유로 장부가보다 낮아질 때 그 차액을 손실로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넥슨은 올해 ‘로브레이커즈’, ‘야생의 땅: 듀랑고’,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다크어벤저 3’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신작을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좋은 게임들을 장기간 지속 성장시키고 게임 내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는 넥슨만의 개발과 운영역량이 지난해 좋은 성과를 이끌었다”며 “넥슨이 보유한 라인업들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작을 통해 계속해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