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는 이날 서울 마포구의 노인회 중앙회 사무실을 찾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일자리와 연계된 노인복지정책, 일자리와 연계된 복지가 중요하단 것을 오늘 확인했다”며 “근로능력을 가진 많은 어르신들이 외로움, 빈곤, 무료함, 자존감이 없는 4가지 고통을 겪는다. 공공부문뿐 아니라 관광 및 민간 산업까지 넓은 범위에서 노인의 취업기회가 확대 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강의 기적’의 영웅이었던 아버님 세대를 잘 모셔야 한다”면서 “어르신들이 잘 가꿔온 이 자랑스러운 역사를 소중하게 기억하고 잘 이어달리겠다”고 했다.
자신의 ‘대연정’ 발언 이후에도 지지율이 상승하는 데 대해서는 “제 모든 말은 선거공학적 구애가 아니다”라면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정의를 구현하고 국민의 통합을 얻어내야 한다. 그 길에 제 원칙과 소신으로 꾸준히 뚜벅뚜벅 가겠다”고 했다.
앞서 안 지사는 이심 노인회 중앙회 회장과 만나 “보릿고개와 산업화, 그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오늘의 OECD 선진국 대열을 만들어준 우리나라 시대의 영웅”이라면서 “어르신들, 아버지, 어머님을 볼 때마다 저희의 의무를 다시 한 번 확인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OECD 국가에 걸맞지 않은 높은 노인 빈곤율을 보이고 있다”며 “이 문제를 어떻게든 극복해서 어르신을 잘 모시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