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탄핵인용 때부터 대선 시작… 국민, 대선 연대에 식상”

입력 2017-02-06 19:04 수정 2017-04-1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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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81만개 공공일자리 확대’ 예산 30조 원 정도 추정”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6일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인용되면 그때부터 대선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창원 경남도당에서 경남지역위원장 간담회를 통해 “지금은 아직 대선이 시작된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많은 국민이 (탄핵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몰라 불안해한다”며 “그래서 지금은 모든 기준이 누가 과거청산에 적합한지 아마 그 기준으로만 평가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헌재에서 탄핵이 인용된 다음에는 그때부터 미래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누가 미래를 제대로 대비할 수 있는지를 본격적으로 평가하는 기준이 바뀔 테고 그때는 우리 국민의당이 국민으로부터 제대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야권 후보단일화에 대해서는 “연대를 얘기할 때마다 이제는 국민들은 식상해 한다”며 “오히려 각 정당이 스스로 어떤 일을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정당이 자기 정당에 대한 자부심 정당 후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때 그 정당은 국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일축했다.

안 전 대표는 앞서 경남테크노파크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이날 서울 노량진의 한 공무원 시험 학원을 방문해 “공공부문 일자리는 얼마든지 늘릴 수 있다”고 말한 데 대해 “80만개 공공일자리를 새롭게 만들겠다는 것으로 아는데, 거기에 드는 예산이 거의 30조원 정도로 추정된다”며 재차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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