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북구는 올해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 ‘2017년 구정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3일 밝혔다.
강북구는 2010년 청렴도 평가가 최하위인 5등급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민선 5기 이래 단기간에 2012년 2등급 ‘우수구’에 이어, 2014년에는 서울시 종합 청렴도 평가 1등급 ‘최우수구’로 올라섰다.
이번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은 △구민과 함께하는 참여행정 △공직사회 청렴문화 정착 △반부패 인프라 구축 △부패·공익신고 보호 및 활성화 △직원참여 청렴성과 인센티브 확대 등 5대 분야 중점과제와 이를 실천하기 위한 38개 청렴시책을 추진한다.
외부청렴도 향상을 위해 청렴도 취약분야인 공사관리·감독, 인허가, 보조금 지원, 재·세정 분야 민원 경험이 있는 주민들에게 구 직원들의 청렴성을 점검하는 ‘클린 콜(clean call)’ 제도를 운영한다.
내부청렴도 향상을 위해서는 각 국별로 청렴 T/F를 구성해 청렴 우수시책을 공유하고 청렴도 향상 개선대책을 시행해 나간다. 1부서 1청렴시책 추진, 청렴강북 자가진단 및 행동강령 자가진단시스템도 도입·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강북구 공무원의 부정비리에 대해 내부 직원 뿐만 아니라 주민 누구나 안심하고 부패행위를 신고할 수 있도록 ‘레드 휘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레드 휘슬’은 신고자의 익명성을 철저히 보장하는 공직비리 익명신고시스템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청렴’은 공직자라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덕목이며 현대 공직사회에서 국가경쟁력을 나타내는 새로운 지표라고 볼 수있다”며 “강북구는 올해도 투명한 행정을 펼쳐 ‘청렴 1등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